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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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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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김옥길 기념강좌: 대전환 시대 ‘새로운’ 인문학, 비평과 긍정
이화인문과학원(원장 김애령)은 11월 6일(목) ECC 이삼봉홀에서 ‘제20회 김옥길 기념강좌’를 개최했다. ‘김옥길 기념강좌’는 여성교육과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헌신한 제8대 총장 김옥길 선생의 뜻을 기리고,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특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1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본교의 대표적 학술 강좌이다. 올해 강좌는 ‘대전환 시대’의 인문학적 도전과 가능성을 포스트휴먼 철학과 페미니즘 관점에서 조망해 보고자 기획되었으며, 포스트휴먼 연구와 페미니즘 철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로지 브라이도티(Rosi Braidotti)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교 명예 석좌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김애령 이화인문과학원장(왼쪽), 이향숙 총장(가운데) 이화인문과학원 전혜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김애령 이화인문과학원장의 개회사, 이향숙 총장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김애령 원장은 개회사에서 “AI 기술이 대학의 인문학 교육에 피할 수 없는 도전으로 다가온 이 ‘대전환의 시대’에, ‘비판과 긍정 사이의 새로운 인문학’이라는 강연 주제는, 꼭 필요한 성찰과 토론의 출발점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오늘 강연과 토론이 ‘창발적인 긍정의 윤리학’의 구체적 실천을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향숙 총장은 “이화의 인문학은 언제나 현실의 변화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면서도 인간과 공동체의 존엄을 지키는 길을 모색해 왔다”며 “세계 각국의 대학에서 실험 중인 인문학의 새로운 시도를 살피고, 사회·생태적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인문학의 전망을 탐색하는 이 시간이 학문과 사회를 잇는 다리가 되고 지식과 실천의 선순환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왼쪽) 로지 브라이도티 교수| (왼쪽부터) 로지 브라이도티 교수, 김애령 원장, 신상규 교수, 김남시 교수 이어 로지 브라이도티 교수의 특강이 진행되었다. 브라이도티 교수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교에 여성·젠더 연구 및 인문학 분야의 개척자로 활발히 활동하며, ‘인문학 센터(Centre for the Humanities)’를 창립해 초대 소장(2007~2016)을 역임했다. 학계 최고 권위 중 하나인 훔볼트 연구상을 포함해 다수의 국제적 상을 수상했으며, 『포스트휴먼(The Posthuman)』과 『포스트휴먼 지식(Posthuman Knowledge)』 등 주요 저서는 세계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포스트휴먼’ 담론을 선도해 온 연구자다. 이번 특강에서 브라이도티 교수는 급변하는 기술과 생태 환경 속에서 인간과 비인간 존재의 관계, 사회적·문화적 변화, 그리고 인문학이 미래 사회에서 수행할 비평적·창조적 역할을 조망했다. 특히 『포스트휴먼』과 『포스트휴먼 지식』에서 제시된 사유를 바탕으로, 인간중심적 사고를 넘어서는 상상력과 윤리적 성찰, 긍정적 비전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 강연 후에는 본교 조형예술학부 김남시 교수와 이화문과학원 신상규 교수의 지정토론과 청중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다음 날인 11월 7일(금)에는 ‘김옥길 기념강좌’와 연계하여 <포스트휴먼 지도 그리기: 변화를 힘으로, 가능성을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대학원생 콜로키움이 오후 2시부터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콜로키움에서는 ‘포스트휴먼 예술과 페미니즘’과 ‘포스트휴먼의 렌즈로 인문학 다시 쓰기’를 주제로, 포스트휴먼융합인문학, 국어국문학, 생명과학, 철학 전공 대학원생들이 공동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참여 학생들과 로지 브라이도티 교수가 ‘곤경에 맞서 지도 그리기’를 주제로 학문적 성찰과 실천적 통찰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여, 활발한 학술 교류의 장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 가졌다.
나눔의 실천 ‘2025 이화봉사페스티벌’ 개최
이화인 580여 명,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실천 ‘나눔과 섬김’의 이화정신을 실천하는 특별한 봉사 축제 ‘2025 이화봉사페스티벌 – 이화인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에 이화 재학생과 교직원 등 580여 명이 참여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학생처(처장 최정아) 사회봉사팀이 주관하는 ‘이화인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은 재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본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행사다. 올해는 ‘이화인 누구나 쉽게 실천하는 1인 1봉사’를 주제로, 환경·장애·동물·노인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테마별 봉사활동을 비롯해 환경 토크 콘서트, 헌혈, 후원금 모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페스티벌로 마련됐다. 환경 분야에서는 11월 14일(금) 마곡 서울식물원에서 학생과 교직원 100여 명이 참여하는 ‘가드닝 크루’ 활동이 진행되어 야외 정원 관리와 생태환경 보전에 동참했다. 당일 미세플라스틱 유출과 온실가스 배출 등으로 환경에 큰 부담을 주는 일체의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 생태계를 돌보는 활동을 통해 도시생태와 공동체를 연결하는 경험을 공유했다. 장애인 지원 봉사활동 | 동물 보호 봉사활동(사진 출처: 이대학보) 장애인 지원 봉사활동으로는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하여 초등 장애아동의 원예, 요리, 체육 등 문화체험을 돕는 활동을 진행했고, 동물 보호 분야에서는 유기동물보호소인 서대문 내품애센터와 파주 카라 더봄센터에서 보호소 청소와 유기견 사회화 지원 활동을 펼쳤다. 노인 지원 봉사활동 |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 또한 이화여대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복지관의 한글반에 다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과 키오스크 활용 등 디지털 기기 사용 지원 활동이 이루어졌다. 또한 교내에서는 대한적십자사 헌혈버스가 운영되어 재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해 생명 나눔을 직접 실천했다. 환경토크 콘서트 | 이화그린부스 11월 5일(수)에는 학생문화관 소극장에서 환경 토크콘서트도 진행됐다. ‘기술이 지구를 기억할 때, 선행의 그린데이터’를 주제로 사단법인 이타서울 한유사랑 대표(한국화·10년 졸)가 진행한 토크콘서트에서 학생들은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타서울은 쓰레기를 줍는 위치, 양, 종류 등을 모바일 앱에 기록하는 '데이터 플로깅'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비영리 단체로, 한유사랑 대표는 개인이 행한 선행이 축적된 ‘그린데이터’가 지역별 환경 문제에 대한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팀은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환경 보호 미션 수행 인증 이벤트 ‘이화그린 챌린지’를 진행하고, 환경 상식을 알아보는 ‘이화그린부스’를 운영하며 더 많은 이화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페스티벌 기간에는 교직원과 교내외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사회 아동 후원금 모금 캠페인’을 벌여 총 1,450여만 원의 후원금을 마련했다. 사회봉사팀은 후원금을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 실절적 나눔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본교는 ‘나눔과 섬김’의 이화정신에 뿌리를 두고 우리 사회와 인류 공동체를 위한 사회적 책무를 다해 왔으며, 이러한 정신을 이어 사회봉사팀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와 기부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사학과 창립 70주년 기념식 성료
사학과(학과장 정병준)는 11월 1일(토) ECC 컨퍼런스홀에서 사학과 창립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사학과는 1955년 개설된 이후 한국 역사학계를 선도하고 많은 여성 인재를 배출해 왔다. 이번 기념식은 동문과 재학생이 어우러져 사학과의 지난 70년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새로운 미래를 기약하는 의미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향숙 총장, 최혜원 인문과학대학장, 사학과 최소자‧김염자‧김영미 명예교수와 현직 교수진을 비롯해 재학생, 동창 등 15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축사를 전하는 정병준 학과장 | 환영사를 전하는 이향숙 총장(가운데)과 김염자 명예교수 기념식 1부는 정병준 사학과장과 최유리 동창회장의 환영 인사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이향숙 총장과 김염자 명예교수가 축사를 전했다. 정병준 학과장은 “1955년 창설된 사학과는 그간 학사 3,132명, 석사 328명, 박사 70명의 인재를 배출하고, 교육부 BK21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시대 변화에 부응하고, 미래 사회를 전망할 수 있는 교육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해 왔다”며 “7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이화 사학 공동체가 축적해 온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사회를 선도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준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향숙 총장은 “70년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연구 중심의 학문공동체로 도약하며, 이화 사학의 위상을 세계 속에 굳건히 세워가고자 하는 사학과의 비전에 깊은 찬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사학과가 탁월한 인문학적 소양과 연구 역량을 지닌 미래 인재를 길러내며, 한국은 물론 세계 역사학계의 발전을 이끄는 주역으로 자리하리라 믿는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서 70주년을 맞아 사학과의 발전을 위해 모금된 발전기금과 장학기금 총 1억8천9백만 원을 이향숙 총장에게 전달하는 기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기금 전달 후에는 최해별 교수가 발전기금 사용 계획 발표를 통해 사학과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공유했다. 1부 마지막 순서로는 기념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사학과 70년의 역사를 되짚어 보았다. 기념식 2부에서는 사학과 구성원의 활동을 공유하고, 다양한 축하 프로그램을 통해 이화사학 공동체의 연대감을 재확인했다. 먼저, 사학과 동창회에서 채록한 초기 선배 구술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상 ‘이화 사학의 과거’가 상영됐다. 영상을 통해 초기 교수님의 모습, 사학과의 꽃이라 불리는 답사의 추억들, 사학과의 학술 활동 등 성장을 시작하는 초창기 사학과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어 큰 호응을 받았다. 다음으로 동창회, 대학원, 학부생 대표들이 ‘이화 사학의 현재와 미래’를 테마로 동창회 활동, 대학원 연구와 활동, 학부생 활동을 소개함으로써 사학과 구성원들이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사학과라는 하나의 울타리 안에서 다채로운 활동이 이어짐을 확인했다. 이어 식사 및 친교의 시간이 마련되어 참가 동창과 학생들은 나이와 세대를 넘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3인 1조가 되어 본교와 사학과 관련 퀴즈를 푸는 ‘추억의 골든벨: 천하제일 퀴즈대회’는 행사장의 열기를 뜨겁게 만들었으며, 경품 추첨 순서도 마련됐다. 경품으로는 주최 측에서 준비한 선물 외, 기념식 당일 동문이 기증한 선물들도 있어 함께 만드는 70주년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다. 사학과 창립 70주년 기념식은 역사를 공부하는 사학과가 ‘우리의 역사’를 알아가고 함께 만들어갈 ‘우리의 미래’를 계획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사학과는 앞으로도 동문과 소통하며 우리의 역사를 구축하고,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며, 이를 바탕으로 연구와 교육을 심화시켜 이화사학을 국제적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의과대학, 창립 80주년 및 보구녀관 138주년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이화 의학 80년의 빛,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 의과대학(학장 강덕희)은 창립 80주년과 보구녀관 138주년 기념행사를 10월 31일(금) 마곡 의학관과 이대서울병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945년 설립 이후 한국 여성 의학교육의 선구자로 걸어온 의과대학 8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기념 학술대회와 전시 개막식, 출판기념회, 기념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이향숙 총장과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피상순 동창회장을 비롯해 교수진, 재학생, 동문 등 다수의 내외 귀빈이 참석해 이화 의학의 역사와 발전을 함께 축하했다. 학술대회 개회식은 강덕희 학장의 환영사와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학장, 동창회장, 교수·학생·직원 대표가 함께 의과대학의 새로운 사명과 비전을 낭독하며 미래 100년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기념 학술대회 1부는 ‘전통에서 혁신으로: 의학 80년의 여정’을 주제로 이화 의학의 역사적 업적과 세계적 연구 성과를 조명했다. 임기환 교수(안과학교실)는 ‘반헌경 선생님 이화 제1호 박사논문의 의의: 이화에서 세계로’를, 윤석완 전 동창회장은 ‘권분이 선생님의 생애와 업적’을 발표하며 한국 여성 의학계의 선구자들을 기렸다. 이어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Mount Sinai) 의과대학 김보경 전 교수와 스탠퍼드 의과대학 김현미 교수가 특별 강연을 통해 이화 의학이 세계 무대에서 이뤄낸 학문적 성취를 공유했다. 학술대회 2부에서는 ‘세대를 잇는 의학: 새로운 성취와 미래의 지평’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암연구소의 임석아 동창과 삼성서울병원의 김예진 동창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화여대 의대 교수진의 발표로는 약물 관련 턱뼈 괴사(MRONJ) 발병기전(치과학교실 김진우 교수), 뇌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정량 분석(핵의학교실 윤혜전 교수), 우울증과 장내 미생물의 상관관계(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 교수)의 다양한 연구를 소개하며 이화 의학의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질병 진단과 머신러닝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미래 의료를 선도할 차세대 의학 인재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이화 의학 80년 역사를 사진과 자료로 소개하는 ‘빛과 순간으로 엮은 이화 의학 80년’ 전시 개막식과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80년사’ 및 ‘한 걸음 더 다가간 이화 의료 이야기’ 출판기념회도 열려 이화 의학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새겼다. 이날 오후 5시에는 이대서울병원 컨벤션센터에서 ‘이화여대 의과대학 80주년 및 보구녀관 138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심기남 보구녀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강덕희 학장의 환영사, 이향숙 총장과 이종태 한국의과학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의과대학 홍보영상 상영, 이화의대 동문합창단 ‘이향’의 기념공연과 소리 연구회의 무대가 더해져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강덕희 의과대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나라였던 조선의 여성들을 위해 미국 감리교 여성 선교회에 88달러를 기부했던 루신다 볼드윈 여사의 헌신으로 1886년 이화여대가 세워지고, 이어 1887년 여성들을 위한 최초의 의료기관이자 의학교육기관인 보구녀관이 탄생했다”며 “그녀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인류의 건강을 위한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전했다. 1887년 서울 정동에 설립된 보구녀관(普救女館)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여성병원이자 여성 의학교육기관으로, 이화여대 의과대학과 이화의료원의 전신이다. 당시 고종 황제는 ‘여성을 널리 구하는 곳’이라는 의미의 ‘보구녀관’이란 이름을 하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보구녀관의 ‘섬김과 나눔’의 설립 정신을 새기며 우리나라 여성 의료 발전사를 돌아보고 이화 의학의 새로운 100년을 향한 비전을 함께 다짐했다.
본교,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 사립대 4위
이화의 교육혁신, 만족도로 증명되다 충성도·유지율·불평률 등 주요 지표 긍정적 개선, 10년 연속 상위권 유지 본교가 ‘2025년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 조사에서 국내 4년제 사립대학교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두 계단 상승한 순위로, 전반적인 브랜드 충성도 및 인지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본교의 학생 중심 교육과 서비스 품질 개선 노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매년 진행되는 국가고객만족도 조사는 기업의 품질경쟁력 향상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개발되어, 제품 또는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도를 나타낸 지표로써 대표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4분기 동안 전국 13개 사립대학교를 대상으로 학부 재학생 2,600명을 표본으로 하여 실시됐다. 전반적 만족도, 기대 대비 만족도, 이상 대비 만족도를 기준으로 산출된 NCSI 점수에서 본교는 전년보다 1점 상승한 79점을 기록했다. 특히, 고객충성도는 전년 대비 5점 상승해 83점을, 고객유지율은 5.0%p 상승한 82%를 기록하며 조사 대상 대학 평균을 상회했으며, 고객불평률은 1.0%에서 0.0%로 하락했다. 이는 다양한 복지 정책을 실현하고, 학생소통게시판 신설, 신나는 이화사랑 개최 등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해 온 본교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본교는 자기설계 Module 교과목 도입, 부.복수전공제도 개선 등 학사제도 유연화, AI 기반 지능형 학생지원시스템(E-벗) 운영, 전공별 진로지도 체계 구축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지난 8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S등급)’ 획득했다. 또한 젠더평등 사회 구현을 위한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며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젠더평등(Gender Equality) 부문에서 6년 연속 국내 대학 1위를 차지하는 명실상부 최고의 여성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향숙 총장은 취임 후 재학생 만족도 제고를 위한 공약 실현의 일환으로 학생 중심의 캠퍼스 환경 조성 작업을 추진하고, ‘이화인과 함께하는 총장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학내 구성원 참여 중심의 교육혁신 소통 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썼다. 이번 성과는 이화가 추구해 온 포용적 혁신과 학생 중심 행정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신뢰와 만족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본교는 2016년 이후 10년 동안 NCSI 사립대학 부문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적인 교육 서비스 품질과 학생 경험 개선 노력의 결실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NCSI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의 질, 행정의 편의성, 학생의 삶의 질 전반에 걸친 개선 과제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2025 윤후정 통일포럼 ‘한반도의 미래: AI, 사람, 그리고 통일’ 개최
AI 시대, 한반도의 미래와 통일의 새로운 가능성 논의 본교는 10월 30일(목) ECC 이삼봉홀에서 ‘2025 윤후정 통일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반도의 미래: AI, 사람, 그리고 통일’을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의 부상과 이른바 ‘AI 냉전’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 AI와 디지털 전환이 남북관계와 한반도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펼쳐졌다. 특히, 북한 전직 고위급 인사와 본교 출신 북한이탈주민이 참여하는 좌담을 통해 AI 시대 북한 사회의 변화와 통일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는 김은미 이사장, 이향숙 총장, 김선욱·김혜숙 전 총장과 주요 보직자,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등 교내외 귀빈과 재학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향숙 총장 |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 개회사를 통해 이향숙 총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학문적으로 탐구해온 이화의 대표적인 지성의 장인 윤후정 통일포럼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고 “이번 포럼을 통해 기술의 발전과 인간의 존엄, 그리고 평화와 통일이라는 세 축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함께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한반도의 미래: AI, 사람, 그리고 통일’을 주제로 한 오늘의 논의로 미래 시대의 한반도 평화공존 비전이 구체화되고, 실현 가능한 정책과 연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서면 축사를 전했다. 이어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이 기조강연을 맡아 'AI 신문명질서와 북한 선진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하영선 이사장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이자 외교·안보 분야 석학으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원로자문회의 위원(2018)으로 활동했으며, 대통령국가안보자문단(2008-2016)을 역임했다. 하 이사장은 "AI는 기술, 산업적 측면에서의 변화만이 아니라 문명표준의 변화를 의미한다"며, AI와 군사질서, AI와 경제, AI와 지식 등 다층적 변화에 북한이 과연 적응할 수 있을지 화두를 던졌다. 이어 ‘AI와 한반도의 미래’을 주제로 한 세션1에서는 김상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과 백서인 한양대 교수, 본교 최혜원 인문과학대학장과 김인한 교수가 AI 기술이 동북아 질서와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세션2에서는 박원곤 통일학연구원장이 사회를 맡아 ‘평양에서 서울로: 이화의 한반도 종단기’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토의가 진행됐다. 패널로는 북한 외교관이었다가 탈북 후 국민의힘 의원을 지낸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와 그의 부인이자 『런던에서 온 평양여자』 저자인 오혜선 씨(북한학과 석사졸),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 류현우 대사대리와 부인 전경주 씨(북한학과 박사수료)가 참여해, 탈북 인사의 시선에서 본 북한 사회 변화와 통일의 실천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윤후정 통일포럼은 한국 최초의 여성 헌법학자이자 제10대 이화여대 총장을 역임한 윤후정 전 명예총장이 ‘우리 사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분단 극복’이라는 신념에 따라 2013년에 15억 원을 기부하면서 마련된 통일 논의의 열린 장이다. 본교는 1998년 북한학협동과정을 도입한 데 이어 2000년 학부과정에 북한학연계전공 개설, 2013년 북한학협동과정의 북한학과 승격 등 일찌감치 북한 관련 여성 학자와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학문적 토대를 갖추고 통일을 준비해 왔다. 2005년에는 이번 행사의 주관기관인 통일학연구원을 설립해 관련 연구활동을 해 왔으며, 앞으로도 통일을 위한 실천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